〔곰곰건축〕건축, 무엇으로 만들어지나

각종 구조물에 있어서 구조의 주체가 되는 재료를 구조재료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석재, 목재, 벽돌, 콘크리트는 고대부터 주로 사용된 구조재료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재료들이 산업시대에 사용되기에는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산업혁명으로 대량생산되기 시작한 새로운 건축재료인 철골이나 철근콘크리트들은 건축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기 시작하였고,(현재 철골과 철근콘크리트를 공부 중으로 추후 자세한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ㅎㅎ) 이전 시대에 생각하지도 못하였던 고층건물들이 세계 곳곳에서 세워졌다.

또한 판유리라고 하는 크고 견고한 유리의 도입은 과거 건축물의 폐쇄적이고 묵중한 이미지를 보다 개방적이고 날렵한 현대적 이미지로 변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20세기에 도입된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은 건축적 경관을 한층 더 바꿔 놓았다.

 

구조재료는 하중에 대해서 강도가 크고, 영구적이며, 내화적이고, 가벼우며, 시공이 용이하고 경제적인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러한 속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재료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재료는 압축력보다 인장력에 적합하고 어떤 재료는 아치형 구조보다는 가구식 구조에 적합하다. 또한 내구성이 강하지만 그렇지 않은 재료도 있다.

따라서 건축가는 건축이 처한 상황과 용도에 따라 또는 지역에 따라 적절한 재료를 선택해야만 한다. 어떠한 재료를 선택하느냐 하는 문제는 건설행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따라서

 

재료의 속성에 대한 깊은 이해는 건축가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중요한 사항이다.

 

목재 : 환경친화적인 건축재료

옛 목조주택

목재는 중요한 건설재료로써 건물의 구조용에서부터 내 외장의 재료까지, 원시사회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 서양을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다. 그리스인들은 그들의 신전을 건축할 때 벽체와 기둥은 석재를 이용하였지만 지붕구조는 목재를 사용하였다. 스위스의 산림지역, 핀란드와 캐나다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목재건축의 전통이 뿌리내려있다. 목재는 서양보다는 중국, 한국 등 아시아에서 전통적으로 널리 사용된 구조재료였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건축은 수천 년 동안 목조가구식 건축으로 일관되어 왔다.

 

 목재는 강도에 비해 가벼우며 운반비용이 싸고 조립이나 마름질이 쉬우며 대량생산이나 규격화도 쉽고 특히 시공비가 저렴하다.

 

(위에 사진 또한 조립하여 만들어진 집입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내화 내구성이 떨어지는 결점이 있다.

 

그래서 한때 건물의 뼈대를 만들 때 사용되었던 나무는 현대에 들어와서는 그 역할을 콘크리트나 철골이 대신하고 오늘날에는 주로 치장용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나무는 압축력과 인장력에 어느 정도 강하며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무게비로 따지면 철을 능가하는 강도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목재는 가장 훌륭한 천연재료 중 하나로써 재활용이 가능하여 현대에서도 환경친화건축에 적합한 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목재는 생산 제조에 필요한 화석에너지의 소비가 강재와 콘크리트에 비하여 훨씬 적다. 예컨대 체적 기준으로 콘크리트는 목재의 3.4 ~ 6.4배의 화석에너지가 필요하고 강재는 목재에 비해 무려 190 ~ 354배의 화석에너지가 소비된다.

 오늘날 건축재료의 재호라용 및 재생이용은 생태환경의 보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콘크리트 건물은 일체식 구조로서 해제 후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하고 해체 및 폐기를 위해서도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만 목조 건축물은 가구식 구조이고 조립식으로 해체 및 복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물 해체에 따른 폐기물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목재 폐기물은 타 용도로의 재활용이 가능하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은 시공 후 몇 년 간 인체에 유해한 유독성 가스나 물질을 공기 중으로 방출하지만 목재는 그 자체가

 

'숨 쉬는 재료'

 

로서 내장재로 사용해도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목구조가 생태건축의 중요한 수단으로 주장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근거는 경제적인 측면에 있다. 목재는 목재생산을 위한 공장시설비가 산업화 건추재료보다 저렴하고 현장까지의 운반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현장에서도 필요에 따라 조립을 적절히 바꿀 수 있다.

 

오늘은 건축재료 중 목재에 대해서 설명을 들였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내일은 벽돌에 설명을 드릴 예정인데 

여러분은 벽돌에 왜 구멍이 뚫려 있는 지 알고 계시나요?

내일 이 시간 쯤에 찾아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