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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곰건축〕무엇이 좋은 건축을 만드는가 : 건축의 3요소
    건축개론 2019. 9. 2. 23:53

    →오늘은 "건축의 3요소"라는 주제로 설명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시간이 없으셔서 이 내용이 대충 무슨 내용인가 궁금하신 분들은 맨 아래에 있는 화살표만 봐주세요.

     

     

    건물은 단지 효용성과 안전성만을 충족시키면 된다. 그러나 건축은 효용성 저편에 있다. 건축은 단순히 은신처로서의 기능적 차원을 넘어 예술의 영역에 속하며, 회화나 조각처럼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적 감흥을 자아낸다는 점에서 다른 예술과 공통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분명 보는 이들에게 미적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노트르담 대성당

    그러나 건축은 용도를 갖는다는 점에서 다른 예술과는 달리 공학적인 개념, 즉 구조적으로 안전성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로마 건축기술자 비트루비우스는 그의 저서 "건축십서"에서 3개의 근본 원리가 건축에 필수적 요소라고 주장하였고, 이 원리는 아직까지 진리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즉, 건물이 건축으로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원리 '기능, 구조, 미'가 균형을 이루어야만 한다.

     

    기능

    이 원리는 건물이 어떻게 이용되는가와 관련이 있다. 

     사실상 건축은 인간의 요구, 즉 유틸리타스utilitas로부터 출발한다. 주택이나 창고 혹은 박물관 등, 어떤 목적으로 이용되든 간에 건물은 벽체 안에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실직적으로 필요한 요구를 수용해만 한다. 기능을 충족시키지 못한 건물이 아름다울지는 모르나 그러한 건물은 건축이 아니라 조각에 불과하다.

    건물이 만족시켜야 하는 요구, 즉 기능은 같은 용도의 건물이라도 시대와 사회에 따라 요구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

    고대 사회에서의 주거건축은 단순히 뜨거운 햇빛이나 비를 피하기 위한 요구만을 충족시키면 된다.

    그러나 현대 주택에서는 보다 복잡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의 주택은 인간에게 보다 안락하고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기 위하여 첨단의 기계 장치들을 통하여 거주자들의 다양한 요구, 즉 환기, 조명, 각종 자동화 장치를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건축가는 건물을 지음으로써 충족될 수 있는 요구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규명해내야 한다.

    건물 내에 필요한 공간은 무엇이며, 공간의 위치나 소요면적 등 수없이 많은 요인들을 정확히 간파해야 한다.

     

    구조

    구조는 건물이 어떻게 서 있나와 관련이 있다. 건축에서 구조체계와 건축형태와의 문제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건물의 형태는 바로 구조체계의 외연이므로 구조의 발전을 통해서 여러 가지 건축물의 형태도 가능해진다. 아무리 훌륭한 디자인이라도 구조적 뒷받침이 없이는 세워질 수 없는 것이다. 건물이 강철기둥이나 나무, 벽돌, 혹은 석재 등 어떤 재료로 만들었든지 간에, 건물이 안정적으로 서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력과 건물에 가해지는 여러 하중을 견디어야 한다. 고대에는 비교적 단순한 재료와 구조기술을 이용하여 건물을 축조하였기 때문에 구조적 기술에 대한 이론적 지식 없이 건축가의 직관에 의해 확립된 것이다. 그러나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건축재료와 구조기술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점차 복잡해지는 구조물 발전과 디자인을 위해서는 새로운 이론 지식을 필요로 하는데 구조공학, 특히 현대구조공학은 매우 복잡한 주제이다.

     

    건축적 아름다움은 견실한 구조와 함께 모든 건물에서 필히 갖추어야 할 요소이다. 바로 이 점이 공학과 건축의 차이

    이다. 미는 건물의 시각적 감각적 호소와 관련이 있다. 미는 우수한 건축이 되기 위한 궁극적 요소이다.

    아름다움이 없이는 최고의 기능을 가진 건축도 건축영역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나 미와 추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변한다. 건축가 에드워드 두렐 스톤이 워싱턴에 설계한 '케네디 센터'는 1971년에 그 건물이 개장될 때에는 최고의 건축미를 가졌다고 인정받았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 건물은 상자 같은 건물 형태, 거대한 로비, 그리고 현대적인 장식들로 인하여 우스꽝스러운 건물로 인식되고 있다. 반면 파리의 에펠탑은 세워질 당시 모파상을 비롯한 많은 이들로 하여금 비난의 대상이 되었지만 현재에는 파리를 대표하는 미의 상징이 되고 있다.

    파리 에펩탑

     

    건축은 항상 세 가지 요소, 즉 기능, 구조, 미가 합성된 것이다.

    그러나 하나의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다른 목적이 함께 성취되지는 않는다.

    촌스러우면서도 튼튼한 건물이 있는가 하면 아름답지만 부실한 건물도 있다. 

    아름다운 건물이 기능적으로는 빈약할 수 있듯이 계획이 잘된 건물이 추할 수 있다.

    건물을 짓는 데 있어서 이 세 가지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지 못하면 결코 훌륭한 건물이 될 수 없다.

     

    → 이번 포스팅은 "건축의 3요소"를 설명드렸어요

    요약?을 해서 말씀드리면 

    건물에 건축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으려면 기능, 구조, 미가 필요하다는 내용인데요

    어느 하나만 충족시킨다고 해서 다른 내용이 따라오는건 아니라는 내용이에요

    따로 더 필요한 내용이 있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오늘도 이렇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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